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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빌라 아르헨티나 

Grand Villa Argentina

두브로브니크로 열린 대리석 발코니

그랜드 빌라 아르헨티나는 붉은 지붕 아래 하얀 대리석으로 세워진 우아한 분위기의 건물로 1920년대에 지어진 저택으로, 호텔은 이 빌라와 바로 옆에 이어진 하얀 현대식 건물을 모두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 앞쪽의 테라스 정원이 특히나 아름다운데, 바다쪽으로는 너른 풀밭이 펼쳐지고 곳곳에 소나무와 야자수가 만개한 꽃덤블 위로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특히 뽀얀 우유빛의 대리석 난간들 사이로 보이는 시리도록 푸른 아드리아 바다와 소나무는 인상적이죠. 바다와 두브로브니크 성채가 바로 보이는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아침식사 후에 조용하고 한적한 정원을 한 바퀴 산책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방은 사실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바깥 풍경이 압도적으로 아름답다보니까 상대적으로 그런듯도 합니다. 바다 전망의 방마다 하얀 대리석 테라스가 딸려있어서 저녁에 올드타운 가게에서 와인을 한 병 사서 여기 테라스에서 마셔도 괜찮습니다.

그랜드 빌라 아르헨티나(Grand Villa Argentina)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해안 절벽에 서있는 호텔입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한 걸음 떨어진 바닷가 바위에 세워진 덕에 짙푸른 아드리아해 위로 붉은 지붕을 담은 하얀 성벽의 도시 두브로브니크 모습을 조망하는 가장 아름다운 뷰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두브로브니크 성안 올드 타운과 먼 것도 아닌데, 플로체 문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면 되죠.

개인적으론 두브로브니크까지 와서 수영하는데 시간을 보내기는 좀 아깝다 싶지만, 대낮의 햇볕이 강렬한 이곳에서는 오후에는 바닷가 그늘에서 좀 쉬는게 더 좋은 계획일 수도 있겠네요. 바다쪽으로 작은 수영장과 썬 배드가 있는데,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바로 바다에서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플로체 문까지 걸어가는 사이에는 이보다 좀 더 넓은 반예 비치도 있구요.

이 곳의 하얀 대리석 테라스에서, 소나무와 야자수가 어울어진 정원에서, 눈부신 하얀 차양이 내려진 식당에서, 그리고 에머랄드빛 바닷물에 발담글 수 있는 수영장에서 한결같이 두브로브니크의 풍광이 바라다뵈는 이곳은 결코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브로브니크에서 최고의 풍광을 바라보는데 한 번쯤은 큰 맘먹고 투자해도 후회없을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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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로컬 푸드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에 들어서면
언덕 위로 계단이 이어지는 좁은 골목들이
있는데, 해가 기울어지기 시작하는 저녁즈음
골목마다 테이블을 내놓고 등불을 밝힌
야외 식당이 됩니다.

두브로브니크 로컬 요리로는 
먹물 리소토(Crni rižot )가 유명한데,
점심 한 끼로 부담없죠.  

저녁으로는
홍합 스튜(Musule na buzaru)과
구운 해산물 모듬 세트라 할 수 있는 
씨푸드 플래터
를 선택하면 실패가 없죠.
두브로브니크 인근이 홍합과 굴 산지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요리는 감자와 데친 얼갈이(?) 같은 야채가
거의 함께 나오는데, 조합이 괜찮습니다.    

느린여행자의
크로아티아 여행, 어디 머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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