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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투리스모 파토리아 디 몬티첼로 

Agriturismo Fattoria di Monticello

움브리아의 푸른 언덕에서 키운 모든 것 

아그리투리스모 파토리아 디 몬티첼로 (Agriturismo Fatorria di Monticello)는 페루자와 오르비에토의 중간, 움브리아의 푸른 계곡 사이에 자리잡은 농가 민박입니다. 움브리아(Umbria)는 토스카나의 아래쪽에 위치한 지역 이름인데, '이탈리아의 푸른 심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푸른 언덕과 호수, 숲으로 둘러싸인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토스카나의 농장들도 완만한 구릉에 옹기종기 자리잡고 있지만, 여기 움브리아의 농장들은 산간 능선에 드문드문 자리잡아 더 한적하고 고즈넉한 느낌입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계곡길을 한참 따라가다 여기가 맞나싶을 그 즈음, 갑자기 확 트인 언덕 아래로 포도밭과 올리브나무밭이 줄지어 나타나는데, 거기가 바로 파토리아 디 몬티첼로입니다.

이 농장은 1940년대에 스카시니 가족이 계곡 사이 언덕에 포도와 올리브 농장을 세우고 밀밭을 일구던데서 시작한 가족농장입니다. 언덕 다른 편에는 소와 말을 키우는 축사와 방목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친환경적으로 키우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하네요. 몬티첼로(monticello)는 이탈리아 말로 작은 언덕들을 이르는 말인데, 실제로도 언덕 몇 개에 걸쳐 세워진 농장은 한 눈에 봐도 꽤 큽니다. 언덕 제일 높은 쪽에 손님들이 머무는 아그리투리스모를 세웠고 포도밭 건너편 언덕에 와이너리 건물과 농장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토리아 디 몬티첼로는 규모가 큰 농장이다보니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는데, 와인 테이스팅뿐 아니라, 움브리아 최고의 자랑 거리중 하나인, 고산지대에서 키우고 정성들여 손으로 따서 압착한  올리브 오일도 테이스팅 해볼 수 있습니다. 또 여름엔 목장의 말을 타보는 승마 클래스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여기는 아그리투리스모는 다른 곳과 달리 손님이 묶는 용도로 새로 지은 별채 건물입니다. 그래서 보통 가정집 민박보다는 시설이 더 깔끔한 편입니다. 2층에 다섯개의 아담한 방이 있고  1층에는 동네 사람들이 찾아오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 기르고 키운 와인과 올리브, 밀과 채소, 고기로 만든 소박하지만 정성들인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팜 투 테이블 정신을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 셈이죠.

예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이 그리 많치 않은 덕에 1:1 쿠킹 클래스도 가능한데,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이 식당 쉐프이기도한 쾌활한 아가씨 니콜레타와 함께 만들어서 저녁식사로 그 요리를 먹어 볼 수 있게 준비해줍니다. 우리는 생면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는데, 파파르텔레부터 움브리첼리까지 크기별로 다른 파스타를 직접 반죽해서 만들면, 니콜레타가 추천하는 소스로 요리를 해오는 방식입니다. 생전 처음보는 순무잎으로 만든 초록색 페스토로 만든 파스타를 먹어보기도 했죠.    

토스카나에 머물 때 만난 한 노부부 여행자는 주저없이 움브리아 아그리투리스모에 머물러 보길 권했습니다. 좀 더 평온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여기 머무는 동안은 매일매일이 일요일인듯 했으니 말입니다.

움브리아의 올리브(Olive)

농장 아저씨의 주장에 따르면,,,

움브리아는 고지대라서 서늘한 편이라
올리브 나무가 크게 자라지 않고

열매도 천천히 익는다고 합니다.

수확도 손으로 정성들여 하나씩 따고요.

하지만 너무 더운 다른지방 올리브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는데,
수확 때도 장대로 막 흔들어 따게되서
품질도 떨어진다고.

 

고로, 움브리아 올리브와 품질이

다르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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